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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인문학에서 배우는 지혜57

춘화현상(春化現象), 겨울 추위를 견뎌야 봄에 꽃을 피운다. 봄이 다가오고 있다. 3월5일 경칩도 지났으니 계절적으로는 봄이다. 봄이 되면 여기저기서 꽃이 피기 시작한다. 산수유, 목련, 매화가 먼저 피고 그 후로 개나리, 살구, 벚나무, 그리고 철쭉으로 이어지는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가고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꽃이 피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이치로 보이지만 그 꽃을 피우는 데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기막힌 시스템이 숨겨져 있다. 바로 겨울의 결정적인 역할이다. 봄 꽃을 피우는 나무는 겨울에 혹독한 추위를 견디고 난 후에야 비로소 봄에 꽃을 피운다. 따뜻한 온실에 두면 잎은 무성해질지 모르지만 꽃은 피지 않는다. 그 이유는 '춘화현상(春化現象)' 때문이다. '춘화현상(春化現象)' 사전적 의미는 가을에 심을 폼종의 씨를 저온 처리.. 2026. 3. 6.
<대학, 팔조목>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천하를 평정하려면 자신부터 갈고 닦아라 수신제가치국평천하( 修身齊家治國平天下)"자신을 닦은 후에에 집안이 바로 잡히고, 집안이 바르게 된 후에야 나라가 다스리고, 나라가 다스려진 후에야 천하가 태평해진다."라는 뜻이다. 줄여서 수신제가(修身齊家)라고도 한다. 大學)> 팔조목에 등장하는 말이다.천하를 평정하려는 자는 우선 자신부터 갈고 닦아야 한다. 자신의 심기체를 갈고 닦아야 가정을 정갈히 할 수 있고, 나아가 나라를 다스릴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세상을 평정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단계가 있고 순서가 있으며, 큰 일은 작은 일을 돌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나무는 뿌리가 깊고 튼튼해야 해마다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고, 집은 기둥의 주춧돌이 튼튼해야 천년을 유지할 수 있다. 그 기초가 튼튼해야 바로 설 수 있고, .. 2026. 3. 5.
공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것은 군자의 일이다. <격언연벽, 지궁편> 중국의 전통적인 리더십 항목에 리더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으로 '위공(委功)'과 '남과(攬過)'라는 것이 있다.'위공'이란 '공은 다른 사람에게 미룬다'는 뜻이다.즉, 아래에서 힘들게 일한 사람들에게 공을 돌리라는 말이다. '남과'는 '자신이 잘못을 끌어안는다'는 뜻이다. 아랫사람이 잘못을 했어도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는 리더가 그 잘못을 기꺼이 짊어지라는 말이다. 청나라 때 사람 김영(金缨) 이 지은 格言聯璧) > 편에 "잘못을 미루고 공을 가로채는 짓은 소인배들이 하는 짓이고, 죄를 덮고 공을 떠벌리는 것은 보통사람이 하는 일이며, 양보의 미덕으로 공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것은 군자의 일이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잘못을 미루고 공을 가로채는 일은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일이고, 누구나 가볍게 .. 2026. 2. 27.
굴원이 쓴 <초사, 복거편> 척단촌장, 한 자의 길이도 짧을 때가 있다. 척단촌장(尺短寸長) '한 자의 길이도 짧을 때가 있고, 한 치의 길이도 길 때가 있다'는 뜻이다. 한 자는 약 30.3cm이고, 한 치는 이 길이의 10분의 1인 약 3.03cm의 길이다. 서로 길이가 분명히 차이가 나는데 어찌하여 한 자가 짧을 수 있고, 한 치가 길 수 있다는 말인가?이 말은, 쓰는 상황과 용도에 따라 가치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사람이나 사물은 저마다 다른 장점이 있다는 것을 비유할 때 쓰인다. 척단촌장의 출전은 《초사》의 卜居 )>이다. 는 중국 초나라 때의 정치인이었던 굴원(屈原, 약 343~177 기원전)이 쓴 글인데 굴원이 왕의 신임을 얻어 나라의 중책을 맡았으나 정적들의 모함으로 관직을 박탈당하고 유배를 당하게 된 후에 지은 것이다. 지혜와 충성을 다해도.. 2026. 1. 30.
김달국 시인의 <인생은 소풍처럼 중에서> 만나보는 '인생'이라는 시 어느덧 또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참 많고 긴 시간 같지만 지나고 나면 한 해가 무척이나 짧다는 생각이 듭니다.한 해를 지내다 보니 비 오고 바람 부는 날 보다는 맑은 날이 훨씬 많았습니다.싸우는 날 보다는 서로 웃고 감동받는 일 들이, 특별한 날 보다는 평범한 날들이, 아프고 지친 날 보다는 건강한 날들이 더 많았음을 기억합니다. 그치지 않은 비는 없었고, 고된 감기 몸살도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흔들림도, 굴곡도, 상처도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도 위로받고 희망을 잃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김달국 시인의 행복한 인생을 위한 잠언시 150편을 모아둔 이라는 책에서 '인생'이라는 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인생 강물이 흘러도 소용돌이가 있고새가 머물다 날아가도 가지.. 2025. 12. 28.
양광모 시인 <시는 사랑이라네> 시를 읽는 사람은 철학자라네 '시를 쓰는 사람은 시인이지만 시를 읽는 사람은 철학자'라고 양광목 시인은 그의 시 첫마디에서 표현했습니다. 초록으로 가득했던 산과 들의 나무와 풀들이 어느새 오색단풍과 가을 색으로 물들고 가고 있습니다.모든 나뭇잎들이 꽃이 되어 가는 가을은 제2의 봄이라 했건만제2의 봄,그 가을 속에 한 편의 시를 읽고 나도 철학자가 되어 봅니다. 양광모 시인의 라는 시 한 편 읽고 지금 바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 한 편 적어 보내는 건 어떨까요? 시는 사랑이라네 - 양광모 - 시를 쓰는 사람은시인이지만시를 읽는 사람은철학자라네 먹고 사는 일아무리 바쁘다한들시 한편 읽지 않는 삶얼마나 아름다울까 시를 외우지 못하는 건부끄러운 일 아니나시를 적어 보낼 사람단 한 명도 없다면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돈이 아니라사랑이라네.. 2025.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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