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생활정보/인문학에서 배우는 지혜52 양광모 시인 <시는 사랑이라네> 시를 읽는 사람은 철학자라네 '시를 쓰는 사람은 시인이지만 시를 읽는 사람은 철학자'라고 양광목 시인은 그의 시 첫마디에서 표현했습니다. 초록으로 가득했던 산과 들의 나무와 풀들이 어느새 오색단풍과 가을 색으로 물들고 가고 있습니다.모든 나뭇잎들이 꽃이 되어 가는 가을은 제2의 봄이라 했건만제2의 봄,그 가을 속에 한 편의 시를 읽고 나도 철학자가 되어 봅니다. 양광모 시인의 라는 시 한 편 읽고 지금 바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 한 편 적어 보내는 건 어떨까요? 시는 사랑이라네 - 양광모 - 시를 쓰는 사람은시인이지만시를 읽는 사람은철학자라네 먹고 사는 일아무리 바쁘다한들시 한편 읽지 않는 삶얼마나 아름다울까 시를 외우지 못하는 건부끄러운 일 아니나시를 적어 보낼 사람단 한 명도 없다면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돈이 아니라사랑이라네.. 2025. 11. 14. <사기, 송미자세가편> 작은 조짐에 큰 위기를 예감한 기자의 견미지저 아주 사소한 것에서 장차 벌어진 큰 일을 예감할 수 있다.큰 산이 무너질 때는 나무가 기울거나 돌멩이가 떨어지곤 한다. 큰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는 몇 차례의 작은 지진이 일어나고, 거대한 저수지 둑도 무너질때는 미세한 균열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미세한 조짐이라도 가볍게 보아서는 아니 된다.작은 조짐은 반드시 장차 큰일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니 그 작은 것에서부터 조심해야 한다. 오늘은 작은 조짐에서 큰 위기를 예감한 견미지저(見微知著)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견미지저(見微知著)는 사마천의 사기(史記) 의 한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중국의 두 번째 왕조인 은나라는 주왕에 이르러 멸망의 조짐을 보인다.은나라 말기에는 세 현자가 있었는데 즉, 삼현(三縣) 또는 삼인(三仁)이라고 한다.기자(.. 2025. 10. 13. 장자방(장량)의 멈춤의 철학 '지지(知止)' '장량'은 중국 전국시대의 전략가이자 정치가이다. 자는 자방이다.2,100년 전, 중국 진말 한초( 秦末 漢初)에 나타난 중국역사를 대표하는 책략가이자 명장인 세사람을 서한삼걸(西漢三杰)이라고 하는데 한신과 소하, 장량을 일컫는다. 이 세사람은 모두 유방을 도와 난세를 평정하고 한나라를 세우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이 중에서 장량은 전략적인 지혜를 잘 써서 유방이 한을 세우고 천하를 통일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한 고조 유방은 "군막에서 계책을 세워 천리 밖에서 벌어진 전쟁을 승리로 이끈 것이 장자방"이라고 극찬을 했고, 사마천도 탁월한 식견을 지닌 "하늘이 내린 참모"라 그를 평했다. 대중들에게 장자방이라고 널리 알려진 '장량'(張良: ? ~ 기원전 186년)은 오늘날까지 가장 멋있는 물러남을 .. 2025. 10. 8. <괴테 경구집> 즐거운 인생을 사는 처세훈 5가지 우연히 TV를 시청하다 어떤 문구에 마음이 사로 잡혔는데 알고 보니 괴테의 말이었다."지나간 일은 후회하지 말고, 미래는 신에게 맡겨라" 괴테는 독일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소설가다.그는 정치인, 희곡작가, 연극 감독, 자연과학자 등으로서 다방면에 걸친 업적을 세워 유럽의 문학과 문화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그가 살이 있을 당시는 물론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문학을 논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하늘이 낸 위대한 인물이었다.그는 경구집(警句集) 을 펴냈다.괴테의 경구집은 말 그대로 괴테가 남긴 짧지만 깊은 통찰이 담긴 글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여기에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지혜, 즉 처세훈( 處世訓)이 많이 담겨 있다. 오늘은 괴테의 경구집(警句集)에 나오는 "처세"와.. 2025. 7. 11. <삼국지, 위지 왕수전> 억강부약, 강자를 억누르고 약자를 돕다. 2025.6.3.에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평소 가지고 있던 정치철학인 '억강부약(抑强扶弱), 대동세상(大同世上) '을 언급했다.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 재직 시절부터 이 단어를 자주 썼다고 전해진다. 오늘은 이 '억강부약'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억강부약(抑强扶弱)누를 억(抑) 강할 강(强) 도울 부(扶) 약할 약(弱) '강자를 억누르고 약자를 돕는다'라는 뜻이다. 중국 삼국지( 三國志) 위지(魏志) 왕수전( 王修傳) 에서 '정치란 강한 이를 누르고 약한 이를 돕는 것'이라고 언급된 것에서 유래되었다. 논어(論語) 16장 계씨(季氏)편에 공자도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다. 춘추시대 노(魯)나라 권력자인 계강자(季康子.. 2025. 6. 25. <사마천, 사기> 항우본기에 나오는 파부침주(破釜沈舟)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을 결정짓는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당시 허정무 감독은 "파부침주의 심정으로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져 화제가 되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마지막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기면서 원정 첫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이 '파부침주'라는 사자성어를 어떻게 알고 출사표로 꺼내 들었을까? 파부침주(破釜沈舟) 깨뜨릴 파(破), 가마솥 부(釜), 가라앉을 침(沈),배 주(舟) 밥 지을 솥을 깨트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이다.죽을 각오로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 사마천이 쓴 사기(史記) 의 '항우본기( 項羽本紀) '에 나온다. 진나라 시황제 말기 극단적인 탄압정책이 시작되었고, 진.. 2025. 6. 13. 이전 1 2 3 4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