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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인문학에서 배우는 지혜44

<열자, 탕문편> 백아절현(伯牙絶絃),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다. 친구와의 우정을 나타내는 말들이 많이 있다.죽마고우(竹馬故友), 관포지교(管鮑之交), 막역지우(莫逆之友), 문경지교( 刎頸之交) 등이 있다.오늘은 백아(伯牙)와 종자기(種子期)의 우정이 담긴 백아절현(伯牙絶絃)의 이야기를 해 봅니다. 백아절현(伯牙絶絃)은 열자(列子) 의 탕문편(湯問篇) 에 나오는 이야기다.풀이하면 '백아가 건문고 줄을 끊다'라는 말이다. 백아는 춘추전국시대 거문고의 달인으로 원래는 초(楚) 나라 사람이지만 진(晉)나라에서 벼슬을 지냈다.백아는 거문고의 연주로 명성이 높았으나 그의 연주를 제대로 감상하고 평가해 줄 사람이 없었다. 그는 시간이 나면 산속에 들어가 혼자 연주하기를 즐겼는데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거문고 연주에 몰두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허름한 차림의 농부가  "어허, 그 연주.. 2025. 3. 5.
<주역, 효사> 항룡유회, 너무 높이 올라간 용은 후회한다. 주역에는 64괘(卦)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다. 8개의 괘가 서로 돌아가며 짝을 지어 64개의 괘를 만들어낸다. 64개의 괘 중에 첫 번째 괘가 중천건괘(重天乾卦)다. 이 것은 하늘을 뜻한다주역은 이 괘에 대해 용(龍)을 가져와 설명한다.네 가지 용이 등장하는데 잠룡(潛龍)과 함께 현룡(見龍) , 비룡(飛龍) , 항룡(亢龍)이다. 처음 등장하는 용이 잠룡이다. 연 못 깊숙이 몸을 숨기고 잠복해 있는 용은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다. 용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정확하게 말한다면 아직 용이 아니다.대통령을 뽑는 선거철에 대권주자를 말할 때 흔히 쓰는 말이다. 그다음에 등장하는 용은 현룡이다. 이제야 눈을 보이는 형태를 지녔다는 뜻이다. 물 밖으로 나와 자신을 드러낸 용이다. 다음은 비룡인데 하늘로 힘차게 날.. 2025. 2. 21.
<한비자, 설림편> 노마식도, 늙은말이 길을 안다. 우리나라가 2024년 12월 23일,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0%에 도달하여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기간은 겨우 7년 4개월로 일본의 기록인 11년보다 무려 4년이 빠르다 하니 심각한 수준이다.대한민국이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노인인구는 많아지고 있으나 노인들의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옛날 농경사회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노인의 역할이 매우 컸다. 마을에 큰일이 생기거나 마을에 행사를 준비할때면 나이가 제일 많은 어른과 상의를 했고 지혜를 구했다.하지만, 현대사회는 정보산업의 발달로 정보가 차고 넘치면서 어른과 상의하거나 물어보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학생이 스승에게 자식이 부모에게 직장인이나 정치인이 윗상사와 원로들에게 물어보.. 2025. 2. 5.
<주자, 권학문>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렵다.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노학난성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잠시라도 시간을 가볍게 여기지 마라! 연못가의 봄풀은 아직 꿈을 깨치도 못하는데,댓돌 앞의 오동나무 잎은 이미 가을 소리를 전하는 구나! 학창 시절 한문시간에 한 번쯤 접해 볼 수도 있었을 구절이다. 이 구절은 남송(南宋:1127~1279)의 대유학자(大儒學者) 주자(朱子:朱熹)의 주문공문집(朱文公文集) 권학문(勸學文)에 나오는 한시의 첫 구절이다. 소년은 쉽게 늙을 수 있지만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그만큼 학문을 이루는 데에는 노력이 있어야 아니 젊은 날 잠시라도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학업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반드시 젊은 날만을 국한해서 말하는.. 2025. 1. 29.
<사마천, 사기> 최악의 정치는 국민과 다투는 것이다. TV나 신문을 보다보면 정치인들이나 학자들이 간혹 현 정권의 정치 형태를 비판할 때 사마천(司馬遷)의  史記) >의 내용을 인용해서 비판한 것을 본적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사마천(司馬遷) 이 저술한 사기(史記)의 내용중에서 정치에 대한 부분을 말하고자 한다. 정치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정치"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의미한다.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면서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참다운 정치란 무엇인가? 중국 한나라때 사마천(司馬遷) 이 저술한 사기(史記) '화식열전'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사마천(司馬遷)은 군주의 통치형태, 즉 정치의 등급을 .. 2025. 1. 24.
<박노해 시인의 겨울시> 그 겨울의 시, 겨울사랑 "좋은 말들이 난무하는 시대, 거짓 희망이 몰아치는 시대박노해의 시를 읽고 아프다면 그대는 아직 살아있는 것이다" 박노해 시인의 본명은 박기평이다.  '박해받는 노동자의 해방'이란 문구에서 앞글자를 따서 필명(가명)으로 박노해라 지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12월 첫째 주,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시'와 '겨울사랑'이라는 시를 준비했습니다. 그 겨울의 시 - 박노해 -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어린 나를 품어 안고몇 번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소금창고 옆 문둥이는 얼어 죽지 않을랑가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 찬바람아 잠들어라해야 해야 어서 떠라 한겨..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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