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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물류

로지스틱스의 개념과 변화

by 헤비브라이트 2021. 7. 7.

01. 로지스틱스의 개념

 

로지스틱스(Logistics)라는 말은 원래 병참이라는 군사용어에서 비롯되었다.

병참은 군사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사람, 무기, 장비, 식량 등을 관리하고 필요한 곳에 보급·수송하는 기능을 뜻한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군사활동에서 로지스틱스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왔다.

19세기 후반부터 로지스틱스라는 용어가 경제활동에도 쓰이게 되었다.

 

트럭과 철도로로 대표되는 로지스틱스 분야의 첫 번째 혁신, 운송의 기계화가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 결과라 할 수 있다.

 

02. 로지스틱스이 변화

 

① 로지스틱스 1.0 : 철도와 트럭의 시대

 

예부터 아주 먼 곳에 대량의 화물을 운송하는 것은 선박이 주도했다.

하지만 19세기에 들어와 선박에 의존하던 상황에 큰 변화가 생겼다.

철도가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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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일상에서 자리 잡으면서 배로 하는 운송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돛을 단 배와 달리 기상 상황에서 좌우되지 않는 증기선이 등장하자 해상 운송은 보다 정확하게 시간을 맞출 수 있게 되었다.

운송의 기계화를 이루는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는 트럭이다.

 

처음에는 증기식이었던 트럭도 20세기가 되자 내연식 엔진으로 바뀌었고 사용 주체도 군수에서 민수로 확대되었다.

로지스틱스 분야에서 20세기는 대량 운송의 막을 연 시대라 할 수 있다.

 

 

② 로지스틱스 2.0 : 지게차와 컨테이너의 시대

 

1950년대에 들어서 일어난 두 번째 혁신은 짐을 싣고 내리는 하역의 자동화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병참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 지게차는 전쟁이 끝나자 물류 현장에 보급되었다.

 

1960년대에 보급된 해상 컨테이너도 하역의 효율화에 크게 기여했다.

컨테이너는 비가 내리든 한밤중이든 상관없이 작업할 수 있게 되었고, 해상 컨테이너를 이용하면 출발지에서 화물을 싣고 도착지에 도달 할 때까지 컨테이너 단위로 화물이 운송되므로 트레일러에서 컨테이너와 갈아타기도 간판하다.

도난 또는 분실 위험도 많이 감소했다.

 

③ 로지스틱스 3.0 : 관리의 시스템 시대

 

1970년대에 들어서자 세 번째 혁신인 관리 작업의 시스템화가 싹을 틔웠다.

창고 관리시스템은 재고 수량을 관리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재고관리 장부를 대신하는 셈이다.

 

같은 시기에 도입된 운송 관리 시스템은 트럭 배차 간격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트럭차량 수나 배차 장소뿐 아니라 운송되는 화물의 수량과 운송 장소 같은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④ 로지스틱스 4.0 : 물류의 첨단화 시대

 

이처럼 1970년대부터 시스템화가 진행된 다음, 지금 진행 중인 네번째 혁신이 바로 로지스틱스 4.0이다.

IoT, AI, 로보틱스라는 차세대 테크놀리지가 발달하고 활용범위가 확대되면서 로지스틱스의 근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소인화와 표준화를 통해 물류 장비산업화가 일어나고 있다.

 

로지스틱스 4.0도 물류를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점은 같지만 물류에 쓰이는 장비가 산업화 된다는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노동집약적 비즈니스는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다.

 

 

< 자료출처 : 로지스틱스 4.0, 물류의 미래와 창조적 혁신(오노즈카 마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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