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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인문학에서 배우는 지혜

<채근담> 대인춘풍, 지기추상

by 헤비브라이트 2023. 1. 23.

대인춘풍(待人春風) 지기추상(持己秋霜)

중국 명나라 말기 때의 문인 홍자성이 지은 <채근담>에 나오는 말이다.
그리고 지금 누군가의 좌우명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을지도 모를 문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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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휘호집(1989년, 민족중흥회 발생)에도 이런 문구가 나온다.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의 좌우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풀이하면 "남을 대할때는 봄바람과 같이 부드럽게 하고, 자신을 대할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해야 한다."는 뜻이다.
자신의 인격수양에 힘쓰고 남에게 관용을 베푸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쓰인다.

홍자성이라는 사람은 1600년대 전후 중국 명나라 신종대의 사람으로 생물 연대가 확실하지 않고 경력이나 인물됨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다만 스스로 환초도인(還初道人)이라 불렀다는 사실만 알려져 있을 뿐이며 그글을 남길 당시엔 다만 이름만 알려진 사람이다.

"대인춘풍, 지기추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싶다.
물론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이 한두가지가 아니겠지만 그 중에서 관용은 반드시 필요한 덕목으로 본다.

리더는 자칫 남과 나를 대할 때 반대로 행동하기 싶다.

 

직원들에게는 매우 엄격하면서도 박하지만 오히려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후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직원들에게 엄격해야만 리더로서 체면이 서고 조직의 기강이 바로 선다고 믿는다.
날카로운 지적과 충고만이 발전시키는 방법으로 생각하기 싶다.

 

하지만, 이러한 리더의 행동과 모습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기 보다는 오히려 갈등의 골을 깊게하고 서로가 화합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남한테는 후하고, 나에게는 박하게 하라!
대인춘풍, 지기추상의 마음을 가지고 또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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