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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인문학에서 배우는 지혜

<논어, 자한편>에 나오는 '자절사'의 실천이 필요한 사람

by 헤비브라이트 2022. 8. 29.

논어 <자한편>에 나오는 '자절사'를 미리 알았다라면 리더가 되고나서 몇가지 실수와 시행착오는 하지 않았을 것을...

공자께서는 네가지 태도를 전혀 취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자기 마음대로 억측하지 않으셨고, 독단적으로 단언하지 않으셨고, 고집하지 않으셨으며, 자기만을 내세우지 않으셨다.

오늘은 <자한편> 9-4 자절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자절사는 無意(무의), 無必(무필), 無固(무고), 無我(무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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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재, 無意(무의)이다.

여기서 意(의)는 '주관적으로 추측하다. 짐작하다'라는 뜻이다.
풀이하면 주관적으로 판단하지 마라. 자기 생각만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상사가 되면 흔히 하는 실수다.
모든것을 자기마음대로 하고 싶어한다. 그래야 직성이 풀린다.

하지만, 주위의 사람들과 충분히 논의하고 소통하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다. 충분히 고민하고 논의해서 결정한 판단의 잘못은 다 함께 지는 것이다.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모든 일을 조사하고 분석하며 진행할 수 없지만 리더인 본인의 직감에만 의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두번째, 無必(무필)이다.

必(필)은 '절대적이다. 단언하다' 라고 해석할 수 있다.
풀이하면 함부로 단언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린 선거기간에 공식석상에서 '제가 당선되면 그거 해결 해 드리겠습니다. 몇년 안에 반드시 해 보이겠습니다.'라고 단언하는 후보자들을 많이 본 적이 있다. 듣는 입장에서는 정말 속 시원한 말이다. 대중의 인기를 끌기 위해서는 이렇게 단언한 말들이 즉석에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후보자에서 당선자로 바뀌면 그 말의 책임을 져야 하며, 약속을 지켜야 함이 오히려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약속을 하지않는 것 보다 못하다.
리더는 말을 할 때 심사숙고해야 한다.


세번째, 無固(무고)

여기서 固(고)는 '완고하다. 고집스럽다'라는 의미이다.
해석하면 고집을 피우지 말라는 뜻이다.

직원의 이야기를 무시하고 들으려 하지 않은 리더는 대하기가 무척 어렵고도 힘든 사람이다.
늘 자기가 옳고, 다른 사람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리더 또한 매우 위험하다.
그러한 고집수러움이 결국 자기 주관적으로 판단하게 되고 함부로 단언하게 된다.

고집을 피우고 집착해야 할 때를 분명 알아야 한다.
사소한 것까지 하나하나 자기 고집대로 해야 하는 리더는 정작 중요한 일을 놓칠수 있다. 웬만한 것은 적당히 넘어가고 중요한 것에 중점을 두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네번째, 無我(무아)

아는 '독선적이다. 자기만을 옳다고 여기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
자기가 잘났다고 자만하지 말고 너무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
공은 부하직원에게 돌리고, 늘 겸손해야 한다.

논어의 <자한편> '자절사'를 돌아보면서 과거 저의 미숙한 판단에 대해서 부끄럼이 다가옵니다. 앞으로는 바로 이 네가지를 교훈으로 삼아서 실천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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